본문 바로가기

Home Theater/Other Players

블루레이 플레이어 BP-640

안녕하세요 크아입니다.


얼마 전 영입한 H5900플레이어의 리모컨 적응실패로 

다시 플레이어 기변을 감행하였습니다.(와이프의 따가운 눈초리가;;ㄷㄷ)

사실 BDT500이나 H5900의 퍼포먼스는 불편함이 없었으나 

BDT500 리모컨은 너무도 예민한 터치패드가, 

H5900은 리모컨이 손에 익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네요.



계속되는 기변에 상급기종(OPPO 103Darbee나 BDT700, BD-LX88)으로의 갈증이 심했으나

곧 차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여서 

가성비 좋고 익숙한 LG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하이엔드 제품을 쓸 수 있는 날이 저에게 올런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우리나라에서는 BP640으로 북미에서는 

BP540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제가 고른 것인데요.




우선 외관적인 부분은 적당히 단단한 느낌입니다.

H5900의 외관 프레임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엔트리 라인 중에서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플레이어 연결 후 처음 전원을 켜면 네트워크 및 지역설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플레이어 부팅 시간이나 로딩시간은 준수한 편이구요.


다만 아쉬운 몇가지 부분들이 있는데 

USB를 꼽고 전원을 켰을 경우 부팅이 되고나서 

USB를 인식하는 시간동안 화면만 보여질뿐 작동이 안됩니다.

(멍하니 USB인식될때까지 기다려야 해요ㅠㅠ)


두번째는 플레이어 내 Youtube 앱 사용 시 글자 입력이 상당히 힘들고 

Youtube 영상의 스킵이나 이전 영상 보기를 실행하면 

약간의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Youtube에서 검색하려고 글씨를 쓰면 렉 때문에 

제대로 입력하는데 기다렸다 써야하는 불편함이 생기고

또한, 영상 재생 중이나 후에 이전화면 혹은 다른 영상보기 시에도 렉이 발생합니다.

이거 은근히 짜증납니다;;;;ㄷㄷㄷ


최신제품이 왠지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 강하네요.

(네트워크가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도 말이죠^^)

그리고 사용한지 얼마 안된 제품인데 블루레이 타이틀을 거부하며 굉음을 낸 적도 한번 있네요.

물론 타이틀을 한번 안경닦이로 닦은 후에는 동일 증상은 없었으나 

저에겐 블루레이 렌즈 크리너가 있어 조금은 안심이지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BD390과 BD640의 리모컨 모습입니다.

처음 블루레이 시작이 BD390이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결론적으로 BD640을 평가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세련되고 단단해보이는 외관 디자인

- 빠른 전원부팅 및 로딩속도

- 준수한 퍼포먼스


단점 

- Youtube 글자입력이나 챕터 이동 시 렉발생

- USB를 꽂은 상태로 부팅 시 시간이 다소 걸림

- 의심스러운 디스크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