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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기타

셀프썬팅했어요






올 여름 너무 더웠던 날씨덕분에 차안에 에어컨을 틀어도 찌는 듯한 더위를 맛봐야 했습니다.

정말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던 여름이었는데요

너무 더운 날씨와 햇빛때문에 썬팅(틴팅)을 셀프로 하기로 겸심하였습니다.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훤히 보이던 유리라 그대로 열과 햇빛을 받기 때문에

이미 제 무릎은 껍질이 벗겨지고 있습니다;;ㄷㄷ




우선 제일 만만한 2열 유리의 고정된 곳부터 시공해보기로 합니다.

면적이 작고 유리를 움직이는 곳이 아니기때문에 처음하시는 분들은

이 곳부터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시공할 곳에 비눗물을 잔뜩 뿌려줍니다

많이많이 뿌려주세요~







그리고 헤라로 비눗물과 유리의 먼지들을 제거해줍니다.

제 경험으로 일반헤라보다 필름지 전용헤라가 훨씬 얇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스크레치도 훨씬 덜 나고요.

비눌물 뿌리고 비눗물제거는 2~3번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틴팅지에서 비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틴팅지와 비닐 각각에 테이프를 붙여 떼어내면 수월하게 비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모르고 손톱으로 틈을 찾아서 떼어내느라

온 몸을 땀으로 샤워를 했네요ㅠㅠ







비닐제거 후 

틴팅필름을 먹히지 않도록 조심하여 안쪽 창에 우선 부착하고 유리 윗부분에 틴팅필름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비눗물을 사정없이 뿌리고 헤라로 안쪽 비눗물을 제거하며 자리를 잡아주고요,

윗 유리부분 하실 때는 미리 창문을 조금 내리고 작업하셔야 해요.




윗유리가 다 되었으면 창문을 끝까지 올리고

옆유리에 틴팅필름을 헤라를 사용해 집어 넣습니다.

이때도 비눗물 사정없이 뿌리고 진행하셔야 스크래치도 덜나고 잘 밀려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밑에 틴팅필름을 집어 넣으면 완료인데

처음 시공할때 그냥 밑으로만 집어넣으면 되는 줄 알고 밑이 제일 쉽네 했더니

문 틈으로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유리와 고무로 된 지지대 사이에 틴팅필름을 집어넣어야 하는 것이더라고요ㅠㅠ

하마터면 틴팅 망칠뻔 했네요;;ㄷㄷㄷ

고무를 헤라로 살짝 벌리고 그 틈에 틴팅필름을 집어 넣어야 

제대로 시공을 하는 것이니 저처럼 실수하시지 마세요^^;;;







시공 전 







시공 후의 모습입니다.

2열 유리 중 제일 작은 곳만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고요.

위 사진은 

왼쪽은 시공 전 

오른쪽은 시공 후의 모습입니다.







2열은 전부 시공완료의 모습입니다.

운전석은 안된상태이고요.

상태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옆에서 봐도 안이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 진한거 한 게 아닌데

저렴한 녀석으로 구입하다보니

농도가 맞지 않나봅니다ㅠㅠ







보조석도 시공을 마쳤는데요.

우선 시공 전 앞유리입니다.







시공 후 앞 유리입니다.

저렴한 틴팅필름은 우선 열차단은 상당히 잘 되는 편인데

사실 제일 문제는 난반사가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운전하는데 도저히 사이드미러를 통해 바깥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인데

사이드미러만 파내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차가 흉해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틴팅 재 시공을 해야할 것 같은데 

참 복잡하네요ㅠㅠ







처음 시공한 것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틴팅인데

마지막 운전석은 아이들 재워놓고 와이프와 급한마음에 했더니

스크래치가 났네요ㅠㅠ

비눗물 제대로 안뿌리고 너무 쎄게 문지르면 스크래치 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이것도 운전석인데 급한 마음에 하느라 청소가 제대로 안되었나 봅니다

먼지가 안에 있어 저렇게 티가 나네요ㅠㅠ






셀프틴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나

직접해보니

필름에서 비닐제거할 때 필름끼리 붙어 씹히면 답이 없더라고요.

이 때 만이라도 2명이서 시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가형을 고르실 땐 반드시 난반사가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