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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해수어항 준비 #33 외부배면으로 교체 감행




2자 내부배면으로 해수어항을 운영중이었는데

지인분의 수조를 보고 얘기들으면서

외부배면으로의 갈망이 생겨버렸습니다ㅠㅠ


사실 해수를 제대로 하려면 

스키머 및 여과재 등의 이유로 하단배면섬프가 최고라고 생각되지만

저에게는 외부배면 이상 허락(?)되지 않는 까닭에

외부배면섬프로 교체를 감행하였죠~~!!






평화로운 변경 전 수조의 모습입니다.

물고기들이 아는지 모르는지

조명을 켜두었음에도 자기 아지트로 숨어버렸네요;;;






뜰채로 안전하게 물고기를 잡아 옮겨주려고 했는데

이것들 얼마나 재빠른지 빠른 포기를 하고

산호와 락부터 옮기기로 마음먹었죠~~






산호와 락부터 옮기려는 제 마음을 안건지

갑자기 불쑥 나와서 헤엄치고 있는 아이들이네요^^






작지만 영롱한 버튼이 상위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얼른 키워서 버튼 마을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산호를 옮기자 물고기들이 자기 아지트로 다시 숨습니다.

블루탱은 아라고나이트락 사이가 아지트인데 

이 녀석 락을 물에서 꺼내도 미동없이 꼼짝도 안합니다.

흔들어도 죽은 척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도리~

`아... 정말 너란 녀석은 이게 매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ㅎㅎ







니모는 겁먹고 한쪽으로 대피해서는

벌벌떠는 모습이네요^^;;






수조의 물을 옮기기 위해

110L 플라스틱 용기를 공수해왔습니다.

대략적인 계산으로

2자광폭어항의 물량이

60X45X45/100= 121.5L이 나오는데

락과 여과재 등이 차지하는 부피가 있으니 

110L는 최소한 되야 수조 속의 물을 최대한 옮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외부배면으로 인해 

늘어난 물량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소금물을 풀어두었습니다.

12리터 용기 2개에 2/3이상 물을 채워서 온도를 맞추고

소금을 풀었죠^^

대략 20리터 정도 되겠네요^^






제일 위에 있는 조명을 떼어둡니다.






그 뒤로 산호와 락을 수조의 물과 함께

다라이에 옮겨두었습니다.

겁먹은 채 빼꼼히 얼굴을 내민 니모가 

중간 쯤에 보이네요^^






깜짝놀란게

저희집 수조는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했는데

수조 속에서 위 사진의 새우처럼 생긴녀석을 발견했습니다ㅠ

검색해보니 옆새우라는 녀석인데

어디서 딸려 들어온건지

정말 식겁한 순간이었으나

다행히 잡았네요^^

다음부턴 검역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리턴모터를 이용하여 수조 속의 물을 어느 정도 

준비한 플라스틱 통에 옮기고 

수조를 살짝 들어 미리 준비한 나무판을 깔아줍니다.

말이 쉽지 혼자하려니ㅠㅠ

눈물인지 땀인지 얼굴에 주룩주룩 떨어지더군요ㅠㅠ

더군다나 패드는 왜이리 착 달라붙어서 자꾸 어긋나는지ㅠㅠ

정말 혼자 이거 상판 넣고 패드와 수조 맞추느라 고생고생했습니다ㅠ


※ 절대 혼자하지 마세요ㅠㅠ






앞에 지저분한 곳을 가려주기 위해 

나무판자를 하나 더 주문하였습니다~






마치 제작한 다이처럼 느껴지시죠??^^

뭐 저만 그렇게 생각한건지 몰라도

저는 대만족입니다^^






요렿게 사진처럼 딱 맞아 떨어지게 세팅을 했죠^^

지인 중에 목공하시는 분이 계셔서 부탁드렸는데

말씀드린 수치대로 잘 제작해주셔서

세팅을 하고 얼마나 만족스럽지요^^







기존 다이와 딱 맞아 떨어지는 정확한 상판제작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뒤쪽 외부배면을 위해 상판을 약간 앞으로 빼서 세팅했습니다.






공간을 할애해주어 외부배면을 설치하도록 세팅하였습니다.

외부배면 너비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전선이나 여러가지 뒤에 세팅할 것들이 있을 경우엔

그 점도 유의를 해야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상판이 두껍게 보이지 않지만

18T의 두께입니다.






짠!! 드디어 외부배면을 설치해줍니다.

외부배면 설치 후 

리턴모터 설치

양말필터 설치

여과재 투입

스키머 설치도 마쳤습니다.

조명도 마지막엔 달아주었구요^^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말 용쓴 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낼만큼

빡씬 작업이었네요^^

앞서 언급했듯 절대 혼자하지 마세요~~!!






플라스틱통에 옮겼던 기존 수조의 물을 다시 리턴모터를 이용해

옮겨주고 락과 산호 그리고 물고기를 투입해줍니다.

세팅하니 

백탁처럼 물이 약간 뿌옇게 되는데

금새 가라앉더라고요^^






세팅하고 외부배면에 외부배면 크기만큼

물을 보충해 줍니다.

하지만 20L정도의 소금물을 미리 준비했음에도

택도 없어서

부랴부랴 기존 받아 놓은 물이 있어 다시 온도맞추고

소금을 풀었네요ㅠㅠ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외부배면의 물량이 야속한 순간이지만

더 많아진 물량

더 넓어진 공간만큼

수조속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내부배면은 

내부배면에 찬 물을 리턴모터로 수조속으로 뿜어주었었죠^^


외부배면은 내부배면과 다르게

리턴모터로 수조의 물을 외부배면으로 빨아들입니다.






이 모든 걸 끝내고 나니

시간은 4시 20분을 가리키네요ㅠㅠ

10시 조금 넘어부터 작업했는데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는걸 시간이 말해줍니다ㅠㅠ




하단섬프가 최고이지만

차선책으로는 외부배면이라고 보는데요.

외부배면으로 바꾸고 나니

수조 속이 이렇게 넓었나 할 정도로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내부배면의 장점은 

수조속에 섬프가 있어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점이죠.


단점은 

내부배면 사이즈 만큼 수조 공간이 줄어드는 것과

스키머나 여과재 보충수통 등이

노출되어 지저분해 보이는 점입니다.


외부배면의 장점은 

수조의 크기를 전부 가져가기 때문에 

줄어드는 공간없이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단점은

내부배면과 마찬가지로 스키머,여과재,보충수통 등 세팅 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점입니다.



해수어를 하시려는 분들은

내부배면섬프, 외부배면섬프, 하단섬프를 반드시 비교해 보시고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