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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해수어항 준비 #26 환수




우연히 머쉬룸 덩어리를 받게 되면서

들뜬 마음에 환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해야할 시기이기도 했지만

머쉬룸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설레임으로 할 수 있었네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기존 수조에서 물을 퍼 낼 바게스,

새로 투입할 물을 만들어 놓을 바게스,

투입할 물에 염도를 맞추기 위한 해수염,

그리고 정확한 물의 온도를 위해 온도계입니다.

참 쉽죠??






공식적으로는 첫번째지만

비공식적까지(물잡이 기간 중) 포함하면 두번째인 물잡이는

첫 환수할땐 정말 한번에

해수염과 물의 비율을 맞춰서 잘됐는데요.


두번째는 

생물이 들어있어 더 신중하려 해서 그런지 몰라도

염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5리터 환수하려고 한 것이

염도 맞추느라 10리터 가까이를 환수하게 되었습니다.ㅠㅠ


환수 시 제일 중요한 게

염도 수치와 물의 온도라고 보는데요.

염도 수치를 한번에 너무 올리거나 내리면

수조 내 생물들에게 상당히 큰 데미지가 갈 수 있으므로

천천히 올리거나 내려야 합니다.


이말은 즉, 최대한 기존 염도와 비슷하게 환수할 물도

염도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물고기들에게 온도는

1도 차이가 우리가 느끼는 1도가 

아니라 3도정도의 차이를 느끼기 때문에

조금만 달라도 병에 걸리거나 컨디션을 안좋게 할 수 있습니다.

용궁가거나 병에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존 수조의 온도와 최대한 똑같게 환수할 물도 맞춰줘야 합니다.







환수도 하고 머쉬룸 덩어리도 넣은 기념으로 전체샷 한번 담아봤습니다.

니모는 어디 숨어 있고

도리는 사진 찍는거 알고 냉큼 나와 이쁜 짓을 하네요.







사실 저의 경우

FO만 하려고 결정하고 모든 것이 FO에 맞게 세팅을 한 상태였는데요.

우연하게 입수한 머쉬룸의 영롱한 형광색에 

마음을 빼앗겨

산호에 급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자광폭에 내부배면으로 FO만하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산호 때문에 락도 마음에 안들고

외부배면으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