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꿈을 꾸게 만든 선수는 누구인가요?”
https://youtu.be/lcRkVl7nGOs?si=gd1THf1eefjOOyDZ
어린 시절, 한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에 감동받아 농구공을 처음 잡았던 순간을 떠올려 본 적 있나요? 누군가에겐 단순한 경기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어제 덴버와 새크라멘토 경기를 시청하던 중 경기 중간중간에 잡힌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는데요. 처음에는 화면에 잡히려고 오버액션을 하는 건가 할 정도로 플랜카드도 들며 과장된 행동을 해서 의아했으나 나중에 경기가 끝나고 보니 웨스트브룩의 찐 팬으로서 웨스트브룩을 보러 한국에서 온 유튜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을 롤모델로 삼고 농구를 시작했던 김맘바가, 이제는 그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김맘바는 웨스트브룩의 플레이 스타일과 정신력을 존경하며, 그의 경기를 보며 자신도 도전하고 성장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직접 웨스트브룩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Best for my life라고 외치는 장면은 농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왔고 아마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움직였을 거라 생각되네요. 그런 김맘바에게 웨스트브룩 역시 김맘바의 노력과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친필 싸인 경기에 입었던 유니폼까지 주며 그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팬과 선수의 조우를 넘어섭니다. 김맘바에게 웨스트브룩은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꿈을 꾸게 해 준 존재였고, 웨스트브룩에게도 자신을 보며 성장한 누군가와 마주하는 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얼마 전 느바에 입성한 초딩 제 딸도 언젠가 르브론을 코트 위에서 꼭 보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김맘바와 웨스트브룩의 만남을 보면서 딸과 르브론의 만남도 상상해 보았네요.
우리가 누군가의 플레이를 보며 꿈을 꾸듯, 우리의 노력 또한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김맘바와 웨스트브룩의 만남은 단순한 팬과 선수의 만남이 아니라, 꿈과 현실이 연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본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