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아입니다.
이사갈 집을 보러 처음 봤을때 제일 먼저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곳 바로 화장실입니다.
정겹지만 오래된 카운터형 세면대와
얼룩과 깨진채 방치되어 있는 타일들을 대면하자마자
바로 공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때만 해도 완전 뒤집어 엎을 생각은 없었는데 이넘의 팔랑귀가;;;ㅠㅠㅠㅠㅠ
우선 화장실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어
타일코팅에 대해 시공하시는 분께 상의를 하였는데
처음엔 코팅이 비용대비 좋다고 하시더니 결국은 벗겨진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과 `그래도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서로 싸우다가
할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타일덧방으로 결정!!
덩달아 욕조도 교체 결정!!!!!
오래된 욕실장 너만 남겨둘 순 없다 너도 교체 결정!!!
이리하여 욕실리모델링을 하게 됩니다..ㅠㅠ
큰 결정을 내리고 정신이 혼미해 있는데 안방에도 화장실이 있다는 게 함정이네요;;;
다행히 안방타일은 비교적 깨끗하여 세면대, 욕실장, 조명만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욕실 시공은 총 3일에 걸쳐 시공하였습니다.
첫째날입니다.
우선 철거가 먼저겠죠??~
변기와 세면대를 욕실에서 철거하였습니다.
변기 뒤쪽에 곰팡이인지 물때인지 꺼멓게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교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면기와 변기를 제거한 후의 욕실 모습입니다.
수전 씨리즈 들을 모아놓고 보니 의외로 가짓 수가 꽤 되네요~~
변기는 있던 자리도 뭔가 찝찝함이 느껴지구요;;;ㄷㄷ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거울 옆 수납장이 제거 되어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래도 거울을 위해 조명이 위에서 환하게 비춰주고 있네요^^
그래도 욕실에서 제일 상태가 괜찮았던 욕조의 모습입니다~!!
첫날에 부지런히 철거하시더니 젠다이 기본 시공까지 하셨네요.
욕실에 젠다이는 꼭 있어야 한다는 와이프를 위해!!
아이가 젠다이 모서리에 다칠까 염려되어 욕실끝까지 젠다이 시공을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한쪽면 끝에서 끝까지 젠다이가 시공된 것이지요~
기존 욕조를 드러낸 곳에 벽돌과 욕조 있던 바닥이 젖어 있는 것 보이시죠?
욕조 실리콘 틈이나 다른 곳에서 조금씩 물이 샜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시며
벽돌과 시멘이 말라야 욕조 시공이 가능하다네요.
화장실 천장은 처음 보는데 의외로 높고 깨끗하네요.(바닥에 비해서;;ㄷㄷㄷ)
욕실을 뜯어내고 나니 뭔가 허전함과 기대감이 동시에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