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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해수어항 준비 #8 보충수통



해수어항을 세팅하고보니

필요할듯 필요하지 않을듯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보충수통도 그 중 하나인데요.

사실 저렴하게 해보고자 계획에서 아예 배제했던 제품이었으나

물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심사숙고하다가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랄까요?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ㄷㄷㄷ

(와이프의 눈빛은 점점 날카로워 집니다;;ㄷㄷ)





처음 세팅 시 보충수통의 모습입니다.


사실 물이 안줄어서 이거 뭔가 잘못되었나하고

손으로 보충수통 눌러가며 물보충을 해줬는데

그러면 제가 직접 물 보충하는 것과 다를게 없어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알고보니 볼탑형과 사이펀식이 있는데

내부배면에는 사이펀식이어야 하고

장착위치는 내부배면 맨 마지막 리턴칸인데

미련하게 설치하기 쉽다고

그냥 본 수조에 바로 세팅을 한거였죠ㅠㅠ


제일먼저 물이 줄어드는 곳이 내부배면의 맨 마지막 

리턴 칸이기 때문에 그 곳에 세팅을 해야 정상적으로 물이 빠지는 만큼

물보충이 가능합니다.






바로 위 사진 속에 내부배면 오른쪽 칸인 리턴칸에 설치를 해야 

정상적으로 물이 빠진만큼 보충이 되는 원리죠.

본수조는 리턴칸에 물이 다 빠진 뒤에야 물이 줄어드니

제대로 물보충이 이루어 질 수 없죠;;

그것도 모르고 몇날 몇일을 `고장난건가?`, `원래 이런가?`하며

보충수통이 마음에 안들어서 하소연도 못하고 속만 태웠습니다ㅠㅠ






내부배면 사진을 찍은 김에 다른 칸도 한번 담아봅니다.

맨 왼쪽은 양말필터를 통해 슬러지 및 찌꺼기 등을 걸러주고

두번째 칸은 스키머와 여과재를 세팅하여

불순물을 잡아줍니다.






세번째, 네번째는 여과재를 꽉 채워 놓아

최대한 박테리아가 많이 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꾸만 물에 떠서 

동네에 돌아다니다 적합한 돌을 줏어와 눌러놨네요^^;;

여과재가 바이오세라믹인데

가벼워 물에 붕붕 뜨더라고요^^






예전에 있던 호스를 추가적으로

연결하고 재조립하여

리턴칸에 맞게 세팅하였습니다.






나름 생각을 가지고 재구성한 것이지만

될런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

안그러면 또 호스를 사야하는 불상사가 겹쳐 불안했지만

다행히 보충수통이 리턴칸에 딱 걸쳐지더라고요^^

(추가금은 안돼~~ 와이프가 보고 있다)






내부배면 섬프의 마지막 리턴칸에 

보충수통을 세팅하고 한컷!!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사실 전에 세팅했을때는

물 보충할때  호수고정하던 부분이 자꾸만

손에 걸려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바꾸고 나니

어항도 더 깨끗하고 한결 나아 정말 기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뚜껑이 없다는 점이랄까요??^^

뚜껑은 어떻게 대체해야하나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